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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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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신출세나 부귀, 화목함을 상징한다.
닭은 울음으로 새벽을 알리는 존재로 어두운 것에서부터 밝은 기운을 불러들이는 역할을 한다. 닭의 이러한 밝은 기운은 신성시되어 벽사의 의미로 많이 사용되었는데, 일반적으로 닭이 울면 새벽이 오고 새벽이 오면 귀신들이 달아난다고 하여 잡귀를 없애는 동물이라 생각하였다. 그리고, 닭이 머리에 벼슬을 달고 있는 것을 관(冠)을 쓰고 있다고 보아서 입신출세나 부귀공명의 의미로 여겼다. 특히 우는 수탉(公鷄鳴)은 공을 세워 명성을 날린다는 공명(功名)의 뜻으로 해석되었다. 민화에서 어미 닭과 병아리의 다정한 모습을 자주 표현하고 있는데, 이러한 모습은 닭의 모성애를 표현한 것으로 어미 닭은 모성본능을 상징하기도 한다. 또한 어미 닭은 여러 개의 알을 낳고 많은 수의 병아리들을 길러내기 때문에 다자(多子)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한 쌍의 닭과 병아리 그림은 부부 화합, 가족의 화목함을 뜻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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