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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총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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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많이 낳는다는 다자(多子)를 상징한다.
몸의 윗면은 광택이 나는 청록색이다. 턱 밑은 흰색이나 다소 누런 갈색을 띤다. 목 옆면에는 밤색과 흰색 얼룩이 있다. 저수지 주변 둑이나 개울가에 번식하는 흔한 여름새였으나 지금은 많이 사라졌다. 물총새는 먹이를 사냥할 때 물속으로 총알같이 다이빙을 하여 물고기를 잡으며, 잡은 물고기는 나뭇가지나 돌에 쳐서 죽인 후 머리부터 먹는다. 물총새를 물고기를 굉장히 잘 잡는 새라고 여겨져, 사냥을 잘하는 호랑이나 늑대에 비유해 ‘어호(魚虎)’ 또는 ‘어구(魚狗)’라고도 불렀으며, 영어로는 Kingfisher라고 불리고 있다. 또 물총새를 비취새(翠鳥) · 취벽조(翠碧鳥)라고도 불리는데, 보석 비취(翡翠)도 ‘물총새의 깃털 빛과 같다’하여 붙어진 이름이다. 민화에 물총새는 연밥을 파먹고 있는 모습으로 주로 표현되는데, 연밥은 다자(多子)의 뜻이 있어 연밥을 먹는 물총새는 ‘많은 자식을 얻는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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