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린 |
|
|
|
상상의 동물로 뛰어난 재주를 상징한다.
수컷을 기(麒), 암컷을 린(麟)이라 한다. 기린은 용, 거북, 봉황과 함께 네 가지의 신성한 동물의 하나로 그 형상은 이마에 뿔이 하나 돋아 있고 사슴의 몸에 소의 꼬리, 말의 발굽과 갈기를 지닌 것으로 묘사된다. 이마에 돋은 뿔은 끝이 살아있어 다른 짐승을 해치지 않고, 생물을 아껴 풀도 밟지 않는다고 하였다. 기린의 도상은 고구려 고분벽화와 통일신라시대 암막새의 문양에서 볼 수 있으며 고려시대 동경무늬나, 조선시대 관복의 흉배(胸背), 민화, 군기(軍旗) 등에 쓰이며, 특히 민화에서는 매우 해학적이고 친근한 모습으로 표현된다. 기린은 용이 땅에서 암말과 결합한 것으로 하루 천리를 달린다고 한다. 이에, 재주와 기예가 뛰어난 아이를 기린아라고 일컫기고 하며 봉황과 마찬가지로 기린이 출현하면 세상에 성왕(聖王)이 나올 길조라고 여겼다. 또한 말과 비슷하여 준마로 비유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기린은 상서롭고 뛰어난 동물로서 신성시되어 상서로운 장식무늬로도 쓰였다. |
|
|
 |
|
|
총
6 작품 ( 1 / 1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