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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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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상징하며 옳고 그름을 스스로 판단할 줄 안다는 전설상의 동물이다.
사자와 비슷하나 머리 가운데에 뿔이 있으며 한자어로는 해치(役辛)라고 한다. 중국의 고서『신이경(神異經)』에 ‘해태(해치)는 동북황(東北荒)에 살며 뿔이 하나이다. 성질이 충직하여 사람이 싸울 때에 정직하지 못한 사람을 뿔로 받고, 다투는 소리를 들으며, 거짓말하는 사람을 문다’라는 기록이 있다. 또한 해태는 벽사의 의미로서, ‘해님이 보낸 벼슬아치’라는 해치와 같은 의미인데, 이는 곧 해님이 보낸 전령사로써 해태는 새벽을 부르고 사악한 기운을 몰아내는 것으로 여겨졌다. 이러한 의미는 해태상이 주로 문 앞에 양쪽으로 배치되어 문을 지키는 모습으로 서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문으로 들어오는 나쁜 것들로부터 지킨다는 의미가 강하게 내포되어 있다. 또, 화재나 재앙을 물리치는 신수(神獸)로 간주되어 궁궐 등의 건축물에 장식되기도 하였다. 광화문 앞에 놓여져 있고, 경복궁 근정전의 처마마루에도 놓여져 있는데, 이 것은 전각 안에서 정사를 돌보는 임금의 공평무사(公平無私)를 비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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