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생성의 근원으로 영생(永生)을 상징한다.
정통화(正統畵)에서는 수동일월(壽同日月)이라는 화제(畵題)로 일(日)·월(月)·도(桃) 세 가지를 그린 그림이 있다. 민화에서는 빨간 태양을 즐겨 그렸기 때문에 많은 해그림이 전해지고 있다. 일월도(日月圖)는 화제 자체가 말해 주듯이 해와 달을 오봉산(五峯山)이나 물결을 배경으로 그 붉은 모습을 솔직하게 나타내었다. 십장생도(十長生圖)에서는 붉은 해 둘레에 백색대(白色帶)를 돌린 묘한 해그림도 나타난다. 구름은 동양 문양사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많이 쓰여 진 문양의 하나로 장수를 상징한다. 그래서 주로 생동하는 구름의 모습을 표현하였고 민화에 있어서는 문양화의 화품으로 도처에 등장한다. 특히 용 그림 같은 것은 절대적인 배경으로 삼고 있으며 민화에 있어서는 산수화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이 운화(雲畵)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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